
*한마디
“책 읽는거 좋아해요?”
*이름: 꼬물이
*나이: 29
*성별: 수컷
* 외형
튀지 않는 초록색 머리에 굉장히 작은 꼬리가 나있다. 크기는 꽤 두껍지만, 그대로 바지를 입어도별 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편. 발목이 없는 양말과 평범한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바지는 주로 검은색 면바지.
*키/ 몸무게
188 / 70
*한국 / 흙탕거북(혹은 풀거북)
인위적으로 교배되어 태어난듯 하다.
*성격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말투나 행동이 느리다. 하지만 느린만큼 차분하고 생각이 깊다. 참을성 또한 깊어서, 왠만한 스트레스에도 잘 버틴다. 불만이나 앓는소리같은것도 하지 않는 편. 사람의 손을 많이 탔는지, 누군가가 만지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렇지만 새가슴이라 깜짝 놀라는 것을 싫어하며, 놀랐을 경우 등껍질에 몸을 집어넣거나, 조금 큰 이후에는 이불 속, 나무 뒤로 숨어버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정말 드물게 호전적인 면모를 보이고는 하는데, 그런 경우는 누군가가 입 주변이나, 볼에 난 홍조 비슷하게 생긴 반점을 경고했음에도 무시하고 건드렸을 때이다. 19살이 된 이후에는 이빨도 가지런하게 나있기 때문에 호되게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본인도 본능적인 행동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싫기도 싫은 모양. 고집이 센 편이 아니라 설득하기도, 보살펴 주기도 쉽다. 다만, 자라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에서만큼은 단호해졌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같은 쓸데없는 일들이지만(…)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만큼은 확실하게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 본래 성격부터가 표현을 풍부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타인은 눈치채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느긋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틈틈히 표현한다.
*특징
어렸을 때의 순수함이 조금 능글맞게 변했다. 그렇지만 성격이 변한 곳은 거의 없는듯. 여자는 보살펴줘야 할 존재라고 머리털 끝부터 가슴 깊숙히 인지하고 있다. 반대로, 남자에게 향하는 상냥함이 줄어들었다. 또, 웃으면서 독설을 말하는 것에 재미가 들린듯. 자라면서 나쁜 버릇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이외에는 여전히 참을성도 좋고 나긋나긋하다. 등껍질은 무늬정도만 남았고, 발톱과 녹색 피부는 완전히 사라져서 흔적만 보인다. 오랜 세월동안 책을 달고다녀서 눈이 나빠진건지, 가끔 안경을 쓴다. 난시이다.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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